현대경쟁사회에 유용한 손자병법(孫子兵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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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자병법(孫子兵法)이 가지는 의미
손자병법(孫子兵法)은 기원전 5세기경 손무(손자)가 저술한 병법서로 전장에서 주로 쓰이는 병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내용은 단지 전장에서 활용되는 병법서의 내용만이 아니라 오늘날 기업경영, 인생경영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서책입니다.
오늘날 중소기업, 대기업을 막론하고 사람이라는 인적자본과 다양한 형태의 물적자본을 결합하여 고도의 자본을 창출하고 기술, 문화등의 경영, 경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경영전략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손자병법(孫子兵法)이 가지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리들에게 시대와 맞서며 때로는 시대와 타협하며 자신의 성공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 집단, 국가등이 귀기울여 들어야 하는 귀중한 지침서입니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는 격렬한 전쟁터와 같은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이 갖추어야 할 다양한 나름의 개인생활, 회사생활, 인생전반을 어떻게 기획하고 대처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자세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널리 쓰이고 있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용어도 바로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나오는 유명한 문구입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지 전장에 나서는 장수만이 알아야 하는 명언이 아니라 매일매일 일상이 전쟁과 같은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이 무한경쟁시대에서 패배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한 방책의 하나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의미가 전장 내지 경쟁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한 것으로 이해되지만 그 의미는 정보의 중요성을 넘어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 모든분야에 걸쳐 자신과 상대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문구를 넘어 우리들에게 경쟁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문구들이 있습니다.
2.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다(不戰以屈人之兵, 善之善者也)
고도로 발달한 문명사회인 현대사회는 예전과 같이 총, 칼과 유형적인 무기를 위주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닌 자본, 첨단기술, 자신과 상대와 주변환경에 대한 자세한 정보등을 무기로 무형적인 전쟁아닌 전쟁을 하는 시대입니다.
단순한 총,칼과 같은 유형적인 무기를 가지고 전쟁 내지 경쟁에 임하는 상대는 보다 막대한 자본, 최첨단 기술력, 뛰어난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자에 의하여 여지없이 패배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는 근래에 행하져는 사례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국가간, 대기업등 집단간 엄청난 규모의 무역전쟁, 경제전쟁, 기술전쟁을 하는 현대국가들에게 고도의 자본력, 최첨단 기술력, 뛰어난 정보력등이 국가, 대기업등 집단들이 만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요소입니다.
근래에 벌어지고 있는 AI시대에서의 기술경쟁력우위를 결정하는 필수요소인 HBM이라는 반도체칩을 둘러싼 삼성, SK Hynix, TSMC등 유수의 세계적 굴지의 대기업들이 벌이는 숨막히는 기술전쟁을 바라보면 이의 중요성을 저절로 이해하게 됩니다. 숨막히는 최첨단의 HBM 기술력전쟁에서 승리하는 자는 관련시장에서 Winner-take-all 이라는 매우 달콤한 열매를 맛보지만 패배하는 자는 관련시장에서 퇴출을 걱정할 처지에 내몰리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처절한 기술력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는 첨단 HBM을 탑재한 각종기기에서의 우위를 가지게 되고 이는 바로 전쟁과도 같은 시장에서 싸우지 않고도 이기게 됩니다. 첨단기술력을 확보하여 이의 우위를 가지는 자는 시장이라는 전장터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의미입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다’라는 의미가 단지 상대와 적당히 타협하여 상대에 비하여 자신이 적은 손실로서 싸움을 마무리하거나 적당히 피해가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지극히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무한경쟁시대인 현대사회에서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상대에 비하여 첨단기술력등 압도적으로 우위를 가지는 자만이 경쟁이라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라는 적극적인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존재가 없듯이 영원한 승자는 없습니다. 다가올 경쟁자가 누구인 여부와 무관하게 항상 승리할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하여 자신이 상대보다 우월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3. 물은 형태가 없고 군대도 정해진 형태가 없다(水無常形, 兵無常勢)
1) 물이 가지는 존재의 의미
물은 우리가 지구상에서 생물체로서 존재하기 위하여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지구상 어떠한 생명체도 물이 없으면 존재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물은 그 형태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주위 상황이나 변화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오히려 물의 무형적인 형태가 그의 존재가치를 높여주는 것같습니다.
이는 물이 주변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여 그의 존재가치를 여전히 지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황에 따라 이에 맞추어 변신하지 못하는 자는 그 존재가 부정되거나 존재한다고 하여도 그의 고유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게 됩니다.
손자(孫子)는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장수가 처하는 각종 전장에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여야 한다는 점을 물에 비유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장에 임하는 장수가 이끄는 군대도 외형상 일정한 규모와 형태, 조직, 행동패턴을 가진다고 하여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주어진 사고, 조직, 행동행태로 경직되게 대응하는 경우 패배 내지 실패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것이 특정한 상황에 따라 조직체계를 변화하고 행동형태를 변화하여 대응하는 Task Force조직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2) Task Force조직이 성공하기 위한 자율성
Task Force조직은 변화가 심한 현대사회에서 국가, 기업, 집단, 군을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의 조직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Task Force조직은 단지 변화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시간적 의미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이에 맞추어 조직체계를 변화하거나 이에 대응하는 행동패턴을 변화시켜 간다는 의미입니다.
Task Force조직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는 것이 성공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Task Force조직내 어느 정도 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있어야 합니다.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장소, 시간, 대처방안등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진정한 자율성이 존재할 때 Task Force조직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Task Force조직이 물과 같이 변화할 때 그 조직의 효용성이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손자(孫子)는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물이 형태가 없고 군대도 정해진 형태가 없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군대도 형태가 없다고 하는 것은 군대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조직이 유연하게 변하여 대응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지 못하여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군대는 필히 패배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현대경쟁사회에서도 유용합니다.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이던, 영업현장을 누비는 조직이던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이에 맞추어 대응할 때 성공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개개인은 자신의 의사대로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응하는 1인조직과 같습니다.
1인조직이라 할 수 있는 개개인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무한한 변신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추운 겨울에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방한복을 입거나 무더운 여름날 높아질 수 있는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한 가벼운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 동사하거나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에 손자(孫子)는 ‘물은 형태가 없고 군대도 정해진 형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변화하여 대응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대경쟁사회에서도 유용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변신하지 않는 개인, 조직은 도태되거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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